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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4개월만에 판매대금 1조원 조기 지급

기사입력 : 2021-03-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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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탐지시스템 도입으로 리스크 효과적으로 측정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정산 서비스 개시 4개월만에 SME에게 총 1조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사진=네이버파이낸셜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정산 서비스 개시 4개월만에 SME에게 총 1조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사진=네이버파이낸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4개월만에 SME에게 총 1조원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3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향후 선보일 다양한 SME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SME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빠른정산 서비스의 일 평균 지급액은 약 20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업계 최대 규모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업계 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징동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보다도 빠르게 정산하고 있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3개월 연속 매출액이 월 100만원 이상, 반품률 20% 미만, 연체기록이 없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국내 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문 당일발송 이행률 99%를 유지하는 우수셀러에게는 당일발송 상품에 한해 판매대금의 90%를 한도 제한없이 배송완료 이틀 후 무료로 정산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SME 지원이라는 서비스 목적에 맞게 빠른정산 이용 조건을 까다롭지 않게 설정했고,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사들과 달리 판매자 별로 빠른정산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금액에 한도를 두지 않아 판매대금을 선지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최소 3개월 연속 월 10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산 금액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른정산에 따른 회사 측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구매확정 전에 판매대금을 지급해도 어뷰징이나 폐업 등의 위험이 없을지를 판단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빠른정산 지급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SME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조건을 가능한 낮추고, 판매자에게 빠른정산 대상 금액의 한도 없이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향후 제공할 다양한 SME 지원 프로그램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일 올해 처음으로 ‘네이버 밋업’을 진행한 바 있다. 네이버는 창업 초기 6개월간 결제·매출 연동 수수료 면제와 마케팅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SME 자금지원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FDS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조만간 빠른정산 서비스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SME 지원에 있어 업계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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