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적금 가운데 12개월 만기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원(WON)적금(정액·자유적립식)’으로, 연 1.90%(세전)를 제공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의 원통장, 우리꿈통장을 통해 가입할 경우 만기 시 연 0.2%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줘 최고 2.10%까지 가능하다. 스마트뱅킹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적금(자유적립식)’은 연 1.70%의 금리를 제공했다. 이 상품은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해양플라스틱 감축서약 0.1%포인트, 봉사활동 또는 상품홍보 0.2%포인트, 입출금통장 최초 신규 가입 0.2%포인트, 자동이체 출금 실적 0.2%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 적립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정액적립식은 연 1.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은 자유적립식과 같다. 월 가입 한도는 100만원이다.
이어 신한은행 ‘신한스마트적금’(1.60%),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적금(정액정립식·1.50%), ’전북은행 ‘JB 플러스 영(PLUS YOUNG) 적금’(1.50%), 대구은행 ‘내가만든 보너스적금’(1.35%),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1.35%), 수협은행 ‘헤이(Hey)적금 자유·정액적립식(1.3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이중 JB 플러스 영 적금은 신규 가입 시 당행 계좌 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5%포인트, 간편결제나 전주사랑상품권 실적을 채우면 1.5%포인트 등 최대 연 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별 1000원 이상, 20만원 이하로 적립할 수 있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경우 급여 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0.6%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 300만원 이다. 1인 최대 3개 계좌까지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헤이 적금은 마케팅 동의 시 0.1%포인트, 자동이체 납입 시 0.5%포인트, 예·적금 신규고객 0.5%포인트, 예·적금 만기 후 1개월 이내 재가입고객 0.3%포인트 등 최대 1.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2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스마트폰 전용 상품이다.
24개월 만기 기준 최고금리의 경우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이 연 1.85%로 가장 높았다.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적금’ 자유적립식과 씨티은행 ‘씨티더드림적금’은 각각 1.80%의 금리를 제공했다.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적금’ 정액적립식은 1.60%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자유적금’과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퍼스트가계적금’은 모두 1.40%의 금리를 제공했다.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전체 계약 월수의 2분의 1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하고 만기 해지하는 경우 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단 만기 자동 연장된 원리금은 우대금리를 제공하지 않는다. 가입 기간은 6개월~36개월 이하,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이다. 월 1000원 이상 300만원 이하로 적립할 수 있다.
이어 KB국민은행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1.35%), ‘KB펫코노미적금’(1.35%), NH농협은행 ‘e-금리우대적금’(1.24%), 경남은행 ‘BNK더조은자유적금’(1.20%) 순이었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적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적금을 찾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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