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50원 급등한 1,12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만 1조 5천억 원에 가까운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이에 달러/원은 장중 한때 1,124.10원선까지 치솟았다.
수출업체 네고와 고점 매도 성격의 달러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미 금리 상승으로 촉발된 서울환시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 모습이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숏커버에 나선 이후 재차 롱포지션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특히 역외의 롱포지션 확대가 눈에 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91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8% 오른 90.29를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후에도 주식 순매도를 늘리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며 "장 막판까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수요가 서울환시에 넘쳐난다면 달러/원은 장중 고점 경신과 함께 1,125원선 진입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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