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부동산 규제강화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2020년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약 9,000여억 원의 신규 수주로 인한 착공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원가율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3,847억원, 영업손실 55억원, 당기순손실 188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는 계열사의 천안 신방르네상스 및 아산 신창더힐의 공동주택 약 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선 투자한 분양관련비용 등의 지출요인과 청산 예정인 종속회사들의 자산손상이 일시적으로 손실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매출 및 수주 증가로 삼부토건은 90여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하는 등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올해부터 계열사가 시행하는 분양사업이 본격적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이익에 반영되어 준공예정인 2023년까지 이어질 예정이고, 기존에 수주한 공사물량 1조 2천여억 원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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