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한 탓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 내린 90.0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3% 오른 1.2156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월 기업환경지수는 92.4, 예상치 90.1을 웃돌았다.
파운드/달러는 0.35% 높아진 1.4065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 영국 내 감염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쇄조치 4단계 완화 계획을 밝힌 보리스 존슨 총리 발언도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5% 내린 105.08엔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주가 하락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오른 6.466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620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 속에 정보기술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금융주 및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37포인트(0.09%) 높아진
3만1,521.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21포인트(0.77%) 낮아진
3,876.50을 기록, 닷새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1.41포인트(2.46%) 내린 1만3,533.05를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급등,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전망, 미국 등 주요국 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가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 달러화 가치 하락 등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25달러(3.8%) 높아진 배럴당 61.4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04달러(3.2%) 오른 배럴당 64.9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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