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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 키우는 카카오페이·토스…대규모 경력 공채로 인재 확보 나서

기사입력 : 2021-0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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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사내복지·비전 앞세워 인재 유치
세자릿수 채용으로 시중은행보다 앞서 채용

카카오페이가 오는 22일부터 상반기 경력 공채를 실시한다. /사진=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가 오는 22일부터 상반기 경력 공채를 실시한다. /사진=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회사 규모를 확대하는 가운데 개발 직군 중심으로 경력직 채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스톡옵션이나 휴가비 지원, 높은 보수 등으로 인재를 확보해 언택트 시장을 주도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22일부터 세자릿수 채용을 목표로 경력 공채를 실시한다. 개발 직군만 서버와 안드로이드, 웹 개발 등 20개 부문이며, 비개발 직군을 포함해 총 32개 부문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월 개발 경력 공채를 실시해 서버·안드로이드·오픈소스엔지니어 등 7개 부문에서 80여 명을 선발한 바 있다. 올해에는 비개발 직군까지 포함해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면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사내 복지로 근속 3년 마다 한 달 안식 휴가와 200만원 휴가비를 지급하며, 영어·중국어 사내 어학교육과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토스는 올해 1분기 중으로 전 계열사 통틀어 33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개발 직군은 120명이며 비개발 직군은 210명으로, 채용 계획 인원을 포함해 전 계열사 임직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토스는 이번 채용을 통해 오는 3월까지 입사한 정규직 입사자에게 최대 1.5배 연봉을 제시하고,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토스는 서비스 부문을 확장하고, 토스뱅크를 포함해 5개 계열사로 확장되면서 경력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도 지난해 기준 5년 전보다 1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토스뱅크(가칭)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하면서 오는 7월 출범될 예정으로, 지난해 말에도 주요 직군 경력 개발자를 모집했다. 스톡옵션 지급을 내세워 인터넷은행 초기 준비 과정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핀테크 핀다도 두자릿수 규모의 경력 개발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핀다는 최근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고 회사 규모를 확장하면서 5개 부문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핀다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채 입사자에게 1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사이닝보너스 1000만원 지급과 연간 성과급, 팀 커뮤니케이션 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가 퀀텀점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은행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세자릿수의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 IT 개발과 리스크, 비즈니스 등 총 43개 직무를 채용해 금융서비스 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도 경력직 채용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직원 수가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만 3년 근속 시 1개월 유급 휴가와 휴가 2000만원을 제공한다. 유연한 출퇴근시간을 기본으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본인과 가족의 의료비·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상반기 공채는 통상적으로 2월말부터 진행된다. 핀테크사가 시중은행보다 이른 시점에서 채용을 시작하면서 시중은행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농협은행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에 34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60명가량 늘려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채용은 일반 분야와 정보기술(IT) 분야로 나눠 실시하지만 채용절차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검증을 강화해 전사적으로 디지털 기본소양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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