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2020년 한 해 시장호황으로 주 수입원인 운용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2020년 운용사 실적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2563억원을 기록하며 최상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주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 증가와 함께, 65조원이 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비즈니스 성장세와 홍콩, 인도 등 해외법인의 견조한 실적,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생명 지분 보유 및 추가 취득에 따른 지분법 손익 증가 및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2020년 연간 기준 9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자산운용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70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시장 상승에 따른 전체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세부적으로 ETF 사업 수익 증가, 기관 자금 유입 등이 기여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도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761억원, 당기순이익이 550억원을 기록했다. KB자산운용 측은 "대체투자 수탁고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운용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대체부문 운용성과가 좋아서 성과보수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래, 삼성, KB 등 주요 3개 상위 운용사가 전체 운용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 3사의 2020년 순이익과 영업이익 총합은 각각 3820억원, 2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65.7%, 22.2%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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