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7일 오전장 후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증시 전반에 경계감을 불러일으킨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여파로 1% 넘게 급락한 국내 코스피지수가 아시아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 내린 수준이다.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로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1명으로, 38일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닛케이225지수는 0.8% 내림세다. 호주 ASX200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0.7% 및 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은 이날까지 춘제 연휴로 휴장한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시간 외 거래에서 0.4% 내외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맞춰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큰 폭 오름세다. 0.25% 높아진 90.74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달러인덱스를 따라 0.12% 높아진 6.4329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제법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8.35원 상승한 1,108.4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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