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SC제일은행은 지난 2월 초 마이데이터 전용 클라우드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SC제일은행 클라우드 내 마이데이터, 개인자산관리 데이터, 솔루션 분석결과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SC제일은행이 개인정보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마이데이터 API 데이터 레이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SC제일은행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모바일 뱅킹을 업그레이드(10월 말 오픈)해 제공함으로써,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이용 고객들이 본인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신용관리·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제1금융권 대상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사업을 계기로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나간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SC제일은행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금융권 파트너들과 전방위 데이터 협력은 물론이고, 5GX MEC(모바일 에지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세계적인 수준의 MEC·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MS와 협업 중이다. 지난해 12월 AWS와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컨설팅 업체인 ‘베스핀글로벌’과 협력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부터 운영 단계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차세대CMP)’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AI콘택트 센터(이하 AICC)를 포함한 클라우드 SaaS사업 등 클라우드 6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5G와 클라우드 결합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최일규 SK텔레콤 Cloud CO장은 “제1금융권 최초의 마이데이터 퍼블릭 클라우드가 고객사의 금융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지속적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자이자, 기업들의 클라우드 혁신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