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지난 1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과 잔액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기준 코픽스를 살펴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86%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13%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0%를 기록해 전월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이상 1월말 기준)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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