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승리한 LG화학 주가는 15일 장 초반 상승, 패배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하락을 보이며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13% 오른 99만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5.73% 내린 2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이 SK이노베이션에 제기한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SK이노베이션 일부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를 인용했다.
증권가에서는 ITC 결정 이후 두 회사가 합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C 판결 60일 이내 미국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의 추가 수주와 사업 지속성을 위해 양사는 합의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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