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0일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0%, 34.2%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385억원으로 전년보다 99.4% 늘었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시장이 이끌었다. 해외 매출의 경우 지난해 연매출 1조790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3% 상승한 수치로,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카밤)’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 신축년은 신사옥 ‘G타워’에서 새 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며, “특히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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