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0일 정오 무렵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초반 주춤거리기도 했으나, 오전장 후반 들어 레벨을 본격 높이는 모습이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여전히 힘을 불어넣는 덕분이다. 미 민주당의 부양책 단독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의회는 부양책 부문별 표결을 시작할 예정이다. 실업률 악화 등으로 하락하던 국내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우리 시각 오전 11시4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1% 오른 수준이다. 닛케이225지수도 낙폭을 모두 만회,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 호주 ASX200 지수는 0.6% 각각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3% 오르고 있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3% 이상 동반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소폭 오름세다. 0.02% 오른 90.45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0.04% 오른 6.4231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달러인덱스 상승과 예상을 밑돈 중국 물가지표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3% 하락해 예상(-0.1%)을 하회했다. 직전월에는 0.2%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0.3% 상승, 예상(+0.4%)을 밑돌았다. 직전월에는 0.4% 하락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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