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이 9일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영업이익률 5.4%를 달성하고 2022년 6.7%, 2025년 7.9%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과 2025년 목표치는 작년에 발표한 수치(5%, 6%) 보다 상향조정한 것이다.
이는 핵심사업으로 점찍은 전기차에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깔렸다.
주 부사장은 "전기차 수익성은 작년 기준 BEP 수준을 통과했다"면서 "전기차는 2025년 내연기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제조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해 그는 "배터리업체와 협업 및 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2년간 약 17% 원가를 절감했다"며 "향후 2년 19% 수준의 추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외 구동모터 등 PE시스템은 현대모비스를 통한 내재화로 추가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기아는 오는 7월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E-GMP 모델 7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의 파생 전기차 4종까지 합치면 총 11개 라인업을 구축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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