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 규모가 감소했다며 성과급 갈등을 빚어온 SK텔레콤이 노조와 협의를 통해 투명한 성과급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노조는 이날 합의를 통해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합동 TF를 오는 15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성과급 기준 지표인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등의 방안으로 변경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구성원 대다수가 평균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기준 금액 이상을 지급하는 구성원의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부 지표와 지급 방식 합의안은 올 상반기 내로 도출해 내년부터 지급되는 성과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 측은 “노동조합은 투명한 성과급 제도 운영을 바라는 구성원의 의견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수용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노사는 앞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사 간 화합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대표에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을 많이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큰 폭으로 줄어버린 성과급에 대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면서 노조는 ▲실적과 성과급의 상관관계 공개 ▲전사 성과급 평균금액 공개 ▲성과급 체계 전면 개편 등 성과급 관련 기준 합의를 제시한 바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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