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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비통신 영업익 비중 늘었다…올해 연매출 20조 도전

기사입력 : 2021-02-03 12:16

(최종수정 2021-02-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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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익 1조3493억원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지속 성장…전체 영업익 비중 24%
2021년 연매출 20조 도전…구독형 컴퍼니 진화·원스토어 IPO 추진

SK텔레콤 연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연간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0%, 21.8%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뉴 ICT 사업에서 미디어 가입자 증가 및 홈·주차 등 보안 신규사업과 커머스 거래액 성장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74.3% 증가한 1조5005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MNO(무선)사업의 경우 2020년에도 5G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548만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올해 9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에는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 론칭과 24시간 비대면 무인개통 실시 등 팬데믹 상황에 맞춘 다양한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SK텔레콤은 올해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한다. SK텔레콤 고객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보안·커머스를 담당하는 뉴 ICT 영역의 성과가 돋보였다. 뉴 ICT의 영업이익은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24%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으로 IPTV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미디어 사업의 매출이 3조71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9.2% 증가하나 2309억원을 달성했다.

보안사업은 출동보안과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홈·주차·언택트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 및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은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매출은 8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MaaS) 사업자로 성장을 준비 중이다. 또한 우버와 함께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 상반기 중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앱 마켓인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원스토어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SK텔레콤의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티맵 모빌리티 설립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추진을 통해 5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인공지능)를 도입해 ‘빅테크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함과 동시에 연매출 20조원에 도전한다.

윤풍영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K텔레콤은 ‘20년 5대 사업부의 완성과 함께 MNO(이동통신) 및 뉴 ICT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2021년은 AI 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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