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이 13일 SK텔레콤에 대해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전날(1월 12일) 종가 기준 25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인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사 설립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며 그동안 가려져있던 SK텔레콤의 숨겨진 가치(Hidden Value)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2022년 이후 설립될 신규 지주회사는 상장사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도록 변화됐고, 이는 2022년 초에 시행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본업인 통신 사업뿐만 아니라, 자회사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ADT캡스, 11번가, WAVVE, 티맵모빌리티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SK하이닉스의 보유 지분 가치만으로 설명이 될 정도로 저평가 돼있다"며 "변화의 목적은 가려진 자회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전체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하고자 하는 바, 분할 이벤트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 연구원은 "본업인 통신 사업은 5G 서비스의 보편화와 경쟁 안정화로 매출 성장과 마케팅 비용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5G 가입자 비중은 2020년말 18.6%에서 2021년말 31.3% 수준으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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