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최근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 높은 5G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있어 5G 부문에서도 시장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텔레콤의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 주가 강세의 원인은 아이폰12 출시 이후 5G 가입자 증가세가 확인된 가운데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 있는 5G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5G 부문에서도 시장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다는 관점이 유효하다”라고 판단했다.
업계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온라인 비대면 가입시 월 3만8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월 5만3000원(데이터150GB), 월 6만2000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도 준비 중이다.
이어 “저가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저가 요금제로 5G 전환이 유력한 가입자는 이미 LTE 에서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일 가능성이 높아 ARPU 증가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연결 매출 중 이동통신 매출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라며 “단기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평가가치(밸류에이션)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 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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