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데이터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 B2C(기업-개인간) 서비스 확장 등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신영증권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2020년 12월 8~9일 이틀간 실시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1,353.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힘입어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1조 5,412억원이 몰렸다.
에프앤가이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2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밴드가를 초과한 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최초의 금융정보기업이다. 증권사와 주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전 분야에 방대한 금융정보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총 누적된 데이터 항목은 2020년 10월 말 기준 100억개에 달한다. 오래된 데이터부터 최신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언트 서버(CS)라고 하는 엑셀 기반의 데이터 조회와 분석을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데이터가이드’와 ‘퀀티와이즈’도 있다.
여기에 금융기관 및 금융정보플랫폼 등에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피드’와 ‘ASP 서비스’도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11억원, 32억원을 시현했다.
금융 빅데이터와 AI 융합 속도
에프앤가이드는 향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비롯, 합병 시너지 극대화, AI 및 빅데이터 융합, B2C 시장 진출 등을 통한 성장계획을 밝히고 있다.
먼저 개인투자자 확대, 핀테크 플랫폼 증가 등 금융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ETF(상장지수펀드) 등 지수추종형 상품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에프앤가이드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합병한 와이즈에프엔과의 중복서비스 통합작업도 마무리 단계로, 2021년부터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뒤 뉴스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정형 데이터와 대체투자 데이터(Alternative Data)를 융합하는 신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 20년간 축적된 B2B(기업간) 사업의 금융정보 빅데이터 솔루션을 B2C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프앤가이드는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AI 융합 및 B2C로의 사업영역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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