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일정이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사업부에서는 데이터센터·모바일·차량용 차세대 D램 설계 및 개발 직군과 차세대 낸드(V낸드, Z낸드)를 개발하는 인재도 채용한다. 시스템LSI 사업부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이미지 센서 등을 개발 직군 등을 모집한다.
우대사항으로는 학사 학위 보유자로 4년 이상의 경력(석사는 2년 이상)이 있거나 박사학위 보유자(2021년 3월 예정자 포함) 등을 명시했다.
이번 채용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을 가속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첨단 미세공정 기술 및 파운드리 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오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생산시설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 약 1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진행된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년 내 의미 있는 인수합병(M&A)을 진행하겠다”며 “D램 등 메모리 사업은 시장 수요와 연동되는 수준의 투자를 지속하고, 시설투자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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