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2020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3년간 시설투자 확대와 의미있는 인수합병(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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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기사 모아보기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M&A를 못해 보유현금이 증가했다”며 “지속적인 현금 증가는 회사 경영에 있어서도 부담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M&A 대상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다”며 “현재 불확실한 상황으로 실행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향후 3년간 전략적인 시설투자 확대와 의미 있는 규모의 M&A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신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이들은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정규 배당 규모는 연간 9.8조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9조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에 따라 10.7조원, 1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한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 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최 CFO는 “잔여재원 환원 방식은 집행 시점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현재 증시상황 및 코로나19의 불확실성 등 업황 불투명성 등을 고려할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난해부터 개인주주 수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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