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토스보험파트너는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등록된 보험 설계사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2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확보한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토스보험파트너의 핵심은 보험 상담 경험에 대해 5점 만점의 ‘별점'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보험 시장 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토스 사용자들에게 보험 설계사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토스 사용자는 토스 앱 내 ‘나만의 보험 전문가' 페이지를 통해 설계사 목록을 조회하고, 그간 상담 받은 고객들이 남긴 평점과 후기를 참고해 설계사를 선택하면 된다.
상담을 받고 난 뒤에는 자신도 만족도와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예컨대 한 30대 고객은 상담 후 “제가 들어둔 보험 중 보장이 좋은 상품은 해지하지 말라고 권하고, 보장이 잘 안된 부분만 잘 짚어 설명해줬다"는 후기를 남겼다.
토스보험파트너를 운영하는 장민영 PO(프로덕트 오너)는 “고객 간 보험 상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보험 분석과 설계가 가능해지고 있다. 고객으로부터 최저점(1점)을 받은 설계사에게는 1주일간 신규 상담을 배정하지 않도록 해 상담의 질을 담보한다"고 말했다.
가입 설계사가 빠르게 늘면서 보험사의 광고 플랫폼으로서 토스보험파트너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은 지난달부터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GA 및 교차 손해보험사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상품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DGB생명 및 대형 GA인 피플라이프도 최근 토스보험파트너와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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