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6일 국내 기업의 친환경 녹색투자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녹색금융을 주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 대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 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혁신기업 육성 및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부의 ‘장기저탄소발전전략’에 대응해 주력산업의 저탄소화, 녹색 신산업 육성, 공정전환(저탄소 전환에 취약한 좌초산업·업체 지원)을 여신정책에 반영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산은은 이달 초 기존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뉴딜기획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관련 분야에 25조원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운용 및 정부의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를 반영한 금융상품의 개발 등을 통해 충분하고 신속한 녹색금융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복규 산은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녹색·기후금융은 경제·산업구조의 혁신 및 국가의 성장전략과 맞물려 있다”며 “그간 축적한 업무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녹색 전환을 위해 녹색금융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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