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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동탄 등 상업용지 비율 낮은 '신도시 상권' 관심 급증세

기사입력 : 2021-01-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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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갈 곳 잃은 돈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플러스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플러스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분양시장에 상업시설의 인기가 꾸준하다.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유동성이 늘어난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주자인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업시설 부동산의 실제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오피스텔 제외)은 총 1만 6,398건으로, 10월에 기록한 1만 2,747건 대비 28.6% 늘었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신도시 상업시설의 인기가 거세다. 일례로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의 1.5%인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 7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공급된 ‘프런트 캐슬 동탄’은 하루 만에 110개실의 모든 계약을 마쳤다. 비슷한 시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1차’ 상가가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검단신도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1.12%(1단계 기준)로, 평균 상업용지 비율이 2.17%인 2기 신도시에서도 비율이 크게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렇듯 상업용지 비율이 낮은 신도시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이에 맞게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서영건설플러스가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플러스’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C12-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상업∙업무복합시설로 조성되며, 상업시설 총 136실, 섹션오피스 총 107실 규모다. 상가 바로 앞에는 2024년 개통을 앞둔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역(가칭) 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대규모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이밖에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및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추진중이다.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14블록에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단지 내 상가가 오는20일 온라인 입찰을 앞두고 있다. 에코시티는 상업용지 비율이 3.2%로 전주 혁신도시(4.8%), 전주 만성지구(6.9%)보다 낮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2층 총 30개 호실로 구성되며, 1월 20일 에코시티 14블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 일원에 프리미엄 상업시설 ‘코벤트가든 동탄’을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2만 2484㎡, 총 227실 규모로 조성되며, 초대형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금강펜테리움 IX타워(1799실)’와 기숙사 ‘IX스테이(675실)’의 고정수요를 품은 복합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 내 상업시설용지 비율은 1.5% 수준이다.

희소가치가 높은 만큼 상업용지는 입찰 경쟁에서도 그 인기를 방증한다. 2020년 5월 LH가 검단신도시에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 역세권 상업용지 20필지는 평균 낙찰률이 202%에 달했다. 앞서 2019년에 동일한 입지에서 공급한 상업용지 30필지의 평균 낙찰률도 170%였다. 공급물량이 줄어든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업용지 비율이 낮다는 건 일대의 수요를 특정 상권이 독점한다는 의미로 같은 업종 사이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조성 초기 상가 입주자는 선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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