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1~2월에 렉키로나주의 해외 긴급 승인 신청을, 2분기 내에 승인과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6% 상향한 19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렉키로나주의 2상 결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긴급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중증 환자의 급증으로 인한 병상부족을 해결하는 데 렉키로나주의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렉키로나주는 안전성 평가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어서 기존 릴리나 리제네론 치료제 대비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1~2월에 해외 긴급 승인 신청, 2분기 내에 승인과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82% 상승한 2조8000억원, 6663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렉키로나주를 구매하려는 해외 정부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트룩시마의 미국에서의 선전, 램시만SC의 유럽출시 본격화에 이어 렉키로나주의 해외 수출이 추가될 것”이라며 “렉키로나주는 올해 6000억원, 내년 3000억원의 수출액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최근 렉키로나주의 임상결과에 대한 엇갈린 시각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했다”라며 “당사는 발표된 임상데이터가 국내외에서 긴급승인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백신의 공백을 대신할 적정 수준의 역할이 있다”라며 “셀트리온 그룹이 확보한 렉키로나주의 개발·제조·판매와 관련한 노하우는 글로벌 빅파마로 대우받게 되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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