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53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회복했다. 중국 지난달 수출 호조와 달러화 약세, 미 대규모 부양책 기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6센트(1.25%) 높아진 배럴당 53.5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6센트(0.5%) 오른 배럴당 56.32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18%나 급증했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 같은 달 수입은 6.5% 늘었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총 781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예상치 720억 달러를 상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조 달러 규모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전일 늦게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요청한 액수보다 7000억 달러나 많은 수준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장 마감 후 대규모 재정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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