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NPU)는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AI) 구현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시스템 반도체다. 정부는 모바일,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AI 반도체 개발 4건, 국산화 실증 2건,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27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를 2030년까지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해 ‘제2의 D램’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한,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 단계별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상용화 응용기술 개발·실증 등 전주기적 연구개발(R&D)를 지원한다.
팹리스 기업(설계 전문기업)이 제품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소와 대학이 보유한 R&D 원천기술(특허 등)에 대한 기술이전, 인력지원 등 산·학·연 협력 응용기술 개발 지원도 71억원으로 확대된다.
국내에서 개발된 AI 반도체 기술·제품을 △공공·민간데이터 센터,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AI+X, 5G 융합서비스, 헬스케어 등) 등에 시범 도입하는 실증사업도 추진된다. 올해는 2개 과제에 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학 내에 AI·시스템 반도체 연구인력 양성 전문센터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해외 거주 중인 박사학위자 등 최고급 인재 국내유치를 통해 AI 대학원에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과목’도 개설하며 지속적으로 AI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는 범부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R&D 기획·착수 등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장관은 “올해는 대형 R&D 및 혁신기업 육성, 인력 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시장 창출 등 지난해 마련된 제반 정책을 차질없이 본격적으로 시행해,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 국가가 되게 하여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