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는 사용자가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내가 만든 오디오북(이하 내만오)’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내만오’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오디오북을 만들고 공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하기 어렵거나 책과 어울리는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만들고 싶다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 담긴 AI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발췌하거나 해설을 추가할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이미 만들어진 오디오북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오디오북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슈머(소비자와 생산자의 합성어)가 중심이 되는 오디오북 DIY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이 공개된 오디오북을 재생하면, 이를 제작한 사람에게 구독 수익이 발생한다. 한 명이 3분을 초과하여 재생할 때마다 100원씩 적립되며, 적립금으로 5만 원 이상이 누적되면 이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내만오’에서는 영상 형태의 독서 후기인 ‘3분 리뷰’도 만들 수 있다. ‘3분 리뷰’는 밀리의 서재가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영상 독후감 서비스다.
밀리의 서재는 ‘3분 리뷰’를 발판 삼아 독서 분야에서의 참여형 콘텐츠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만오 KIT’에서 리뷰를 남기기 원하는 책 본문에 나만의 해설이나 감상을 추가하고, 3분 분량에 맞게 스크립트를 고르면 ‘3분 리뷰’ 영상이 바로 제작된다. △영상에 이미지 삽입, △책의 일부를 자신의 목소리나 AI 보이스로 녹음, △영상의 전체적인 컬러와 스타일 고르기도 가능하다. 또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어, 주변인들과 책에 대한 자신의 감상과 느낌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디오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오디오북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오디오북을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대중의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디오북을 직접 생산하는 디지털 프로슈머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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