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밀리의 서재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 도서는 총 50권으로,올 한해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도서 100권 중 완독할 확률과 에디터 추천 지수가 높은 도서를 선정했다.
2위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로)’이 선정됐다. 이 책을 완독할 확률은 인문 분야의 평균보다 높은 51%, 완독 예상 시간은 6시간 22분이다. 3위는 김승호의 ‘돈의 속성’으로, 완독할 확률과 완독 예상 시간은 각각 66%와 5시간 11분이다. 4위는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5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완독 지수가 높은 책들이 높은 득표를 받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3위에 오른 ‘돈의 속성’은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에서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책 상위 5권 중 완독할 확률이 가장 높은 책으로 분석된 바 있다.
조경환 밀리의 서재 투데이앤퓨처팀 팀장은 “이번 결과는 ‘밀리 독서 리포트 2020’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서점에선 ‘있어 보이는 책’을 구매하는 것과 달리 밀리에서는 ‘진짜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경향이 있다”며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오래 집중해서 읽은 소설 분야가 높은 완독 지수를 보인 것 등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의 서재 ‘올해의 책’ 후보 도서는 책의 판매량이나 선호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한 해 동안 독자들이 읽은 독서 데이터를 반영해 선정되었다는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독서 생활과 더욱 밀접한 투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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