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는 5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지난해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를 발표했다.
3위 브랜드는 10만6469대를 기록한 제네시스가 차지했다. G80(5만4946대)과 GV80(3만3229대) 신차효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배 가량 뛰었다. 이는 수입차 1·2위를 차지한 벤츠(7만7125대)와 BMW(5만8415대)를 뛰어넘는 실적이기도 하다.
아우디는 작년 2만5549대가 팔리며 수입차 3위 브랜드에 이름 올렸다. 이어 1만7620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양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부진을 털어낸 모습이다.
특히 테슬라는 대부분 모델3(1만1003대)만으로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국산차를 통틀어 전기차 판매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반면 2019년 '1만대 클럽'에 이름 올렸던 렉서스, 지프, 토요타 등은 올해 각각 8913대, 8761대, 6173대에 그치며 부진했다. 특히 일본차 브랜드는 2018년 불매운동 이후 고전을 면치 못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체 승용차 신차등록 대수는 165만7186대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차급별로 경형 9만8743대(-14%), 소형 17만3418대(-12%) 판매가 줄어든 반면 준중형 36만673대(+17%), 준대형 30만8795대(+51%)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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