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최근 한달 여 간 1조원 규모 순매수가 일어나면서 비중이 더욱 커졌다.
특히 S&P500 지수 편입 기대감은 테슬라 공격 매수를 불렀다. 최근 한 달간(11월 18일~12월 18일) 국내 투자자 테슬라 순매수 결제금액은 9억6859만 달러다. 이는 한화로 1조원 규모다.
'폭풍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규모도 커졌다.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12월 18일 기준)은 77억1653만 달러로, 한화로 8조5000억원에 달한다. 해외주식 가운데 보관규모 기준 1위다.
테슬라 쏠림 배경에는 수익률 측면이 부각된다. 테슬라는 올해들어 주가가 700% 수준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 11월 16일 S&P500 지수 편입 결정 소식이 나오고 한달 여 간 70% 가까이 뛰었다. S&P500 지수 편입을 목전에 두고 테슬라는 695달러(12월 18일)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6588억 달러 규모로 역대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크다. 테슬라가 12월 21일(현지시간)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되고, S&P5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많은 펀드들이 테슬라를 편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P500 지수 편입 이후 테슬라 주가 향방에 대해서는 전망이 분분하다.
최근 지난 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테슬라는 전기차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가를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대폭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조정했다. 반면 JP모간은 최근 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모든 전통적인 지표의 잣대로 봤을 때 극적으로 과대평가 됐다며 목표가로 90달러를 제시하고 추격 매수를 피할 것을 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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