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부동산규제와 신용대출 관리방안 발표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12월 4주(12.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8% 상승,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2%→0.23%) 및 서울(0.05%→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37%→0.33%)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48%→0.45%), 8개도(0.27%→0.23%), 세종(0.26%→0.27%))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6%로 상승폭을 키웠다. 신용대출 관리방안이 시행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호재 있거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08%)는 자양동 등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08%)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교통호재(GTX, SRT 연장 등)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6%까지 상승폭이 뛰었다. 연수구(0.6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남동구(0.29%)는 구월ㆍ만수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16%)는 당하ㆍ검암동 등 중소형 및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확대 되었고, 동구(0.05%)는 송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32%로 상승폭이 커졌다. 파주시(0.80%)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등) 있는 지역 위주로. 고양시(0.90%(덕양(0.98%)ㆍ일산서(0.89%)ㆍ일산동구(0.76%))는 생활인프라 양호하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남양주시(0.67%)는 화도ㆍ진접읍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38%)는 구갈ㆍ서천동 위주로, 과천시(0.35%)는 원문동 기축과 부림동 재건축 위주로, 의정부(0.35%)는 장암ㆍ민락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장이 나타났다.
반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23%)은 지난주 상승폭 유지, 서울(0.14%→0.13%) 및 지방(0.37%→0.3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47%→0.42%), 8개도(0.24%→0.24%), 세종(1.96%→1.81%))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81%), 울산(0.71%), 대전(0.59%), 부산(0.46%), 충남(0.40%), 인천(0.35%), 경남(0.31%), 경북(0.27%), 강원(0.26%), 경기(0.25%), 대구(0.25%), 광주(0.19%)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3→163개)과 보합 지역(12→12개) 및 하락 지역(1→1개)은 유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3%로 소폭 줄었다.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은 상승폭 축소되고 매물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마포구(0.20%)는 공덕ㆍ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후암ㆍ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ㆍ응암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ㆍ상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0.12%)는 교통환경 우수한 서울역 인근으로 상승했다.
강남구(0.17%)는 개포ㆍ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서초구(0.18%)는 방배ㆍ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풍납ㆍ오금동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15%)는 강일ㆍ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35%로 줄었다. 연수구(0.85%)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서구(0.37%)는 당하ㆍ검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계양구(0.29%)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계산ㆍ용종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한 0.25%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남양주시(0.43%)는 다산신도시 및 화도ㆍ진접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고양시(0.43%(덕양(0.58%)ㆍ일산서(0.33%)ㆍ일산동구(0.33%))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 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42%)는 상대적 가격 저렴한 구미ㆍ수내ㆍ정자동 위주로, 의왕시(0.38%)는 오전동 대단지 및 청계ㆍ포일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