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날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내년부터는 명예회장직으로 활동한다. 별도의 퇴임식은 진행되지 않는다.
셀트리온 측은 “서 회장은 이달 말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지만, 내년 3월 정기주총 전까지 공식적으로 회장 타이틀을 유지한다”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의사회 의장을 선임하면, 서 회장은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 회장은 셀트리온에서 등기 임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사내이사, 셀트리온제약에서 사내이사 등을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은퇴 이후 U-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월 “19년 전 창업한 정신으로 돌아가 유-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세울 예정으로, 직원은 한 명도 데려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U-헬스케어는 유비쿼터스와 원격의료 기술을 활용한 건강 관리 서비스다. 시공간 제약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는 “원격진료 보편화를 위해선 집에서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검사 중 가장 중요한 피 검사를 어르신이 직접 할 수 없다”며 “당뇨병 자가검사기기 같이 소량의 피만으로도 혈액검사가 가능한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9일 식약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했다. 식약처의 검토 이후 허가 승인을 받으면, 내년 2월에는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처방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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