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는 ‘혼자 사는 천재’보다 ‘더불어 사는 바보’가 되라고 가르쳐왔다. 재계 후계자 모임에도 나가지 못하게 했으며, 수입차도 타지 못하게 했다. 오히려 자식들에게 늘 동료 직원들을 존중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가르쳤다.
◇ 뛰어난 천재보다 ‘협력’이 중요
서 회장은 “사원을 뽑을 때도 주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본다”고 말했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주변에 도움을 주지 못하거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서 회장이 이처럼 동료들을 중시하는 것은 셀트리온을 설립 이후 몇 번의 부도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부도를 막기 위해 신체포기각서까지 쓰면서 돈을 빌려야만 했다. 서 회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했지만, 당시 같이 위기를 겪은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더 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죽을 각오로 일하다 보니 문제가 조금씩 해결됐다”고 밝혔다.
서 회장과 직원들이 함께 협력하며 회사를 이끌어왔기 때문에 인재를 뽑을 때도 ‘협력’을 중시한 것이다.
◇ 피 검사 분야로 새로운 도전 꿈꿔
서 회장은 은퇴 이후 또 다른 사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내가 물러나면 전문경영인에게 사업을 맡기고 내 아들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주로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나는 중요 사안에 관해 조언해주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는 전문경영인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은퇴 후 피 검사를 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겠다며 은퇴 후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피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혁신이 헬스케어 분야에도 도입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피 검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헬스케어의 ‘혁신’을 이루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원격진료가 보편화를 위해선 집에서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검사 중 가장 중요한 피 검사를 어르신이 직접 할 수 없다”며 “당뇨병 자가검사기기 같이 소량의 피만으로도 혈액검사가 가능한 방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 검사에는 바이오, 나노, 가상현실, AI 기술이 들어가고 기술융합으로 가야 한다”며 피 검사라는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DQN] 효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AI 전력 '슈퍼사이클' 핵심 축으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03043253048510141825007d122461258.jpg&nmt=18)



![‘소재 전문가’ 합류 LG엔솔, 5년 만에 기술 전문성 부각 [이사회 톺아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061339230159007492587736582958175.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