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가 새해부터 보다 정교함을 높이고 고도화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학회, 전문가 및 민간기관 등이 공공통계 검증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과소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주간 아파트 표본 수도 현재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은 통계청 정기 품질진단(12.29)에 따른 권고사항의 신속한 이행 등을 통해 공공통계 신뢰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택시장 상황에 대한 관심 증대 등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동산원은 앞으로 주택․통계학계 등 관련 전문가 및 민간분야 통계 작성기관도 참여하는 ‘주택통계 지수검증위원회’를 신설(‘21.1월)하고, 가격조사‧지수작성에 대한 검증 등을 통하여 국가승인통계의 신뢰성을 제고한다.
주간 아파트 표본수는 9,400→32,000호, 월간 아파트는 17,190→35,000호, 주택종합은 28,360호→46,000호 등 표본규모를 충분히 확대하고, 조사간 정합성을 개선한다.
이 밖에도 임대차 신고제 도입 후에는 갱신계약 등을 포함하여 전체 임대차 가구의 현황 파악이 가능해지는 점을 감안, 신고 정보를 활용한 개선방안도 검토된다.
한국부동산원은 내년 1월부터 주택통계 지수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밀한 검증을 통하여 표본재설계 등 주요과제를 조속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계정보시스템(R-ONE) 개선 및 통계적 의미‧유의사항 안내 등 통계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택통계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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