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개인신용평점만 산정해 금융소비자, 금융회사 등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가 6등급 중에서도 상위권인 사람은 6등급 하위권과 신용도가 유사하게 평가돼 대출심사시 불이익을 받았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자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28일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전 금융업권에서 내년부터 신용점수제로 전면 전환하게 됐다.
앞으로 CB사는 신용점수만 제공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토대로 리스크 전략 등을 감안해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다.
금융회사가 세분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도입하게 되면서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이 거절되지 않고 저신용 금융소비자 금융접근성에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발급,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 등에서도 법령상 신용등급 기준이 개인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된다.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도 6등급 이하에서 나이스평가정보 744점 이사 또는 KCB 700점 이하 기준으로 바뀐다.
금융당국은 신용점수제 전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신용점수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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