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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3000억 규모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투자…자동차 부품산업 지원

기사입력 : 2020-1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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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약 1170억원 규모 투자 실행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 구조. /자료=캠코이미지 확대보기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 구조. /자료=캠코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동차 부품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를 결성한다. 또한 1차로 완성차 1차 협력업체 6개사에 1170억원 규모 투자를 실행했다.

대출형 사모펀드(PDF)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로, 사모펀드의 한 유형이다.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는 지난 6월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 발표에 따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다.

캠코는 이번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결성을 위해 자본시장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체 펀드규모 3분의 1인 1000억원을 후순위로 출자했다.

조성된 대출형 기업지원펀드를 통해 금융회사 신규대출이 어려운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기업 등은 자본시장에서 추가 자금을 신규로 확보하고, 투자자는 완성차업체 매출채권을 담보로 투자 회수 안정성을 보강받게 된다.

캠코는 지난 6월 현대·기아차,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펀드 조성과 금융지원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17일에는 약 1170억원 규모로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 6개사에 각 100억~300억원씩 투자를 실행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투자가 자동차업계 경영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향후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투자 대상을 조선·철강업 등 우리경제 주력산업 전반으로 확대·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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