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분・자격증 보관・관리하는 카카오톡 지갑 출시
플랫폼 月 신규 유입자 ↑, 9월 광고주 목표 20% 초과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카카오가 올해 들어 플랫폼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TV 등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외에도 신분・자격증 보관・관리까지 영역을 넓혔다.
카카오는 어제(16일) 신분・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인증서, 간편 결제 정보,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이 순차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공인인증서 대신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김택수 카카오 CPO(서비스부문 책임자)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존재와 자격,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카카오톡 지갑이 더욱 많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휴처와 사용처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갑 외에도 카카오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올해 선보이면서 플랫폼 신규 유입자를 늘렸다. 이는 올해 3분기 분기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원동력
이 됐다. 올해 3분기 카카오 플랫폼 월간 방문자 수는 4600만명, 일간 순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는 “수발성 메시지량은 32% 늘어났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카카오 TV, QR 체크인 등으로 신규 플랫폼 유입자들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본격 선보인 카카오TV는 10~20대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카카오톡을 비롯해 TV까지 콘텐츠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도 소구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TV 등 신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카카오는 톡비즈니스에서 ‘광고주 모집 목표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 9월 기준 1만2000곳의 광고주를 모집, 당초 목표(1만곳) 대비 20%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
여민수 대표는 “비즈모드는 카카오의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이 발전되게 해주는 진입점”이라며 “카카오톡 채널도 이용자 접점이 늘어나면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마케팅 활동이 증가, 광고주 모집을 초과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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