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은 지난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우리자산신탁은 리츠시장 진출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와 본격적인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은 본인가 마무리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인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상품개발과 영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248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278개로 12% 이상 확대됐다. 자산총액도 지난해 말 51조8560억원에서 61조8150억원으로 1년 사이 약 1조원 가깝게 증가했다.
신탁사업과 리츠, 리츠와 그룹사를 연계한 사업구조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금융그룹의 안정적이고 풍부한 자금력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앵커 리츠(Anchor REITs) 개발 등의 연계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자산신탁은 우선 리츠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재간접 리츠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오피스와 리테일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한 사업기반 확보는 물론, 주택사업과 도시재생 분야에서 신탁사업과 리츠가 연계된 특화시장을 공략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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