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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용인8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리형 토지신탁방식' 선택 배경은?

기사입력 : 2020-12-01 16:24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신탁사 차입형구조에서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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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8구역 사업장 조감도. / 사진제공 = 우리자산신탁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용인8주택재개발지역 도시정비사업에 금융권 최초로 PF대출을 통한 관리형 토지신탁방식을 선택하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일대의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우리자산신탁은 정비사업의 방식으로 관리형토지신탁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가능해진 후 지금까지 신탁사의 도시정비사업은 차입형토지신탁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자산신탁이 추진하는 관리형토지신탁방식은 차입형 토지신탁처럼 신탁회사가 사업의 시행자가 되어 개발사업을 진행하지만 자금조달과 실질적인 사업진행은 시공사가 책임지는 방식이다.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책임준공 여부가 사업 진행에 중요한 요소다.

우리자산신탁의 관리형토지신탁방식 추진 배경에는 시공사를 맡은 태영건설의 의지가 바탕이 됐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사업 진행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많은 리스크를 직접 감당하면서까지 관리형방식을 선택해 사업에 대한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의 강한 의지에는 분양률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된 것으로 보여진다. 용인8구역의 경우 길 건너편에 용인중앙공원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있고 인근에 처인구청과 중앙동 주민자치센터가 위치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인8구역 재개발이 진행되는 김량장동 내 인근 현대아파트의 경우 84.36㎡ 기준 지난 1월 매매가 2억400만원에서 지난달 2억 4000만원으로 18% 가량 증가했다. 용인8구역이 위치한 경기도 처인구 고림지구의 경우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신청에서 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하는 등 해당 지역에 대한 청약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 과밀화로 인근 도시의 주택매매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고 용인8구역 인근 인프라를 고려할 때 준공 시 분양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이 부진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해 자금조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관리형토지신탁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이 사업 의지를 펼칠 수 있는 배경인 것이다.

우리자산신탁도 2020년 도급순위 13위인 태영건설의 시공능력과 관리형토지신탁이 차입형토지신탁 대비 리스크가 낮은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정비사업을 도전하게 됐다.

도시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앞으로 집중해야 할 새로운 먹거리 분야다. 신탁과 정비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에 다양한 시도가 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했고 우리자산신탁이 금융권 최초로 PF대출을 통한 관리형 토지신탁방식을 선택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금번 사업은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며 “금융그룹계열사로서 높아진 신용도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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