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내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금융정책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펼쳤던 금융지원 조치를 충격 없이 거둬들일 방안을 내달부터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부채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은 세밀히 점검하면서 대처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내년에도 첫 번째 화두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이 아닐까 싶다”며 “취약 부분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 그 과정에서 확대된 금융 리스크의 관리, 확장적 금융정책의 연착륙 등 세 가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우선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175조원+α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방안은 물론 필요시 추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상황변화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 및 기업부채의 증가, 실물경제와 괴리된 부동산 가격의 상승 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점검‧모니터링하며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이해관계자·전문가들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 경제회복 속도 등 내년도 금융정책 여건 및 주변 환경이 매우 불확실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금융당국과 시장‧이해관계자‧전문가 및 국민 간의 소통이 중요한 시기”라며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올해를 돌아보며 “일부 사모펀드의 부실 등으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은 점은 무엇보다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일찍 펀드부실을 인지하고 감독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앞으로 투자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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