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토스가 무상증자를 단행, 자본금을 2배로 늘린다. 전자금융사업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자본 여력을 늘리는 한편 종합지급결제업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구주 1주당 신주 1주 부여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무상증자를 단행하게되면 151억9000만원에서 2배 늘어난 303억8000만원 자본금을 확보하게 된다.
토스 관계자는 "전자금융업관련 라이센스에서 요구하는 기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사전 대비 차원에서 무상 증자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토스는 금융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엘지유플러스 PG사업부를 인수 PG사 토스페이먼츠를 출범했다. 토스증권 영업도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18일에는 금융위원회에서 토스 투가중개업 본인가를 승인했다. 토스증권은 비바리퍼블리카 지분 100% 계열사로 자본금 340억원, 직원수 80명이다. 내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출범도 앞두고 있다. 토스는 보험, 송금, 마이데이터 등 금융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윤관석 의원이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법안에는 종합지급결제업을 영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합지급결제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자본금 200억원을 충족해야한다.
사업 확대에 대비해 지난 8월 투자유치도 완료했다. 토스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 세콰이어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그레이하운드 캐피탈(Greyhound Capital) 등 기존 주주사로부터 1억7300만 달러(한화 약 206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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