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CJ제일제당 새 수장으로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 CJ그룹 경영전략총괄이 내정됐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박 부회장의 후임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르면 이날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에 따른 보상과 미래 먹거리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추고 막바지까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자리를 떠나면서 CJ제일제당을 이끌었던 강신호 대표가 CJ대한통운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관련 노조와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대표로는 최은석 CJ그룹 경영전략총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총괄은 네이버와의 사업제휴를 이끈 주역으로 알려졌다. 최 총괄은 향후 CJ제일제당의 재무건전성 확보로 체질개선은 물론 신성장동력도 함께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강호성 그룹 총괄부사장은 CJ ENM 새 대표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출신인 강 부사장은 2013년 CJ그룹 법무실장으로 합류했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경영일선 복귀 여부도 관심사다. 이 부장은 지난해 9월 마약 밀수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자숙 중이다. 그룹 안팎으로는 이번 정기 인사에서 이선호 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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