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장 마감 이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주-지방정부 지원 및 사업주 면책 항목이 포함된 9160억달러 규모 부양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항목들은 여야 합의에 걸림돌이 돼온 최대 쟁점들로 민주당은 주-지방 정부 지원을, 공화당은 사업주 면책 항목을 각각 요구해왔다. 이후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 측과의 부양협상이 좋은 진척을 이뤘다"면서도 “실업수당 등 일부 항목은 여전히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3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 오른 수준이다. 오전중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6명으로 9개월 만에 600명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홍콩 항셍지수는 1.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 각각 상승 중이다. 호주 ASX200 지수 역시 0.7%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물가 부진 여파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가까스로 반등해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내림세다. 0.13% 내린 90.85 수준이다.
달러화 약세 심화와 중국 증시 반등에 맞춰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낙폭을 빠르게 넓혔다. 0.27% 하락한 6.5029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 낮은 6.6311위안으로 고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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