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35%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했으며 강북보다 강남지역의 상승폭이 0.02% 더 컸다.
서울 중에서는 강북구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리브온 관계자는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되어 실수요자 관심이 높고, 동북선 경전철 사업 영향으로 동북선 라인 쪽 단지들은 투자자 관심도 높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7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고 언급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반영돼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에 이어 울산 0.58%, 부산 0.57% 순으로 높은 전세가격 상승폭을 보였으며 서울은 전주 대비 0.45% 상승했다. 전월 2.06%의 증가 대비 상승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몇몇 광역시에서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기며 부동산 거래가 회복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0.4로 지난주 94.5 대비 5.9지수 상승했다. 매수 문의는 점차 늘고 매도 문의가 다시 주춤하면서 매수심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대구122.0, 대전111.8, 울산135.3로 지수가 110을 모두 넘기면서 ‘매수자 많음’을 보였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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