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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75주 연속 상승…멀기만 한 전세시장 안정

기사입력 : 2020-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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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한국감정원이미지 확대보기
11월 5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전세난 완화를 위한 공급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물론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셋값은 꺾이지 않았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75주 연속 상승했으며, 전세난 풍선효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이번 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11월 5주(11.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4% 상승,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6%)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3%)은 상승폭 확대, 지방(0.31%→0.31%)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43%→0.44%), 8개도(0.22%→0.20%), 세종(0.27%→0.27%))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83%), 부산(0.50%), 대전(0.40%), 대구(0.36%), 경남(0.34%), 세종(0.27%), 충북(0.27%), 충남(0.25%), 경기(0.24%), 광주(0.18%), 인천(0.13%), 전북(0.12%)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7→154개)은 감소, 보합 지역(4→6개)은 증가, 하락 지역(15→16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수 주째 이어지던 0.02%에서 0.03%로 소폭 늘었다. 종부세 부과(11.25)․ 신용대출 DSR 강화방안(11.13) 등에 따른 영향으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이 양호한 단지 위주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영향권 지역(전농ㆍ용두동)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동 역세권 구축 단지나 학군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 강북구(0.03%)는 경전철 (동북선) 기대감 있는 번ㆍ수유동 저가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일부 확대된 가운데, 강남구(0.04%)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ㆍ방이동 위주로, 서초구(0.03%)는 서초ㆍ반포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암사ㆍ천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관악구(0.04%)는 호암로 주변이나 경전철(난곡선)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개발호재 있는 등촌동(CJ부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남동구(0.23%)는 간석ㆍ만수동 역세권 및 논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부개ㆍ갈산동 위주로, 계양구(0.16%)는 귤현ㆍ박촌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의 아파트값 상승폭도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4%로 뛰었다.

김포시(0.39%)는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파주시(1.38%)는 교통호재(GTX-A, 3호선 연장 등)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금릉역 역세권 및 운정신도시 위주로, 고양시(0.53%(일산서(0.65%)ㆍ일산동(0.49%)ㆍ덕양구(0.45%))는 교통개선(고양선 등) 기대감 있거나 학원가 및 역세권 등 생활편의시설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54%)는 이매ㆍ서현동 역세권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양주시(0.34%)는 진접읍 등 중저가 단지 및 다산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5%→0.24%)은 상승폭 축소, 서울(0.15%→0.15%) 및 지방(0.34%→0.34%)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39%→0.44%), 8개도(0.25%→0.21%), 세종(1.36%→1.48%))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48%), 울산(0.88%), 부산(0.47%), 대전(0.46%), 인천(0.37%), 충남(0.36%), 대구(0.31%), 경남(0.30%), 경기(0.27%), 광주(0.25%), 충북(0.22%), 강원(0.20%)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7→155개)은 감소, 보합 지역(15→17개)은 증가, 하락 지역(4→4개)은 유지됐다.

서울은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5%였다.

마포구(0.20%)는 직주근접한 공덕동 역세권 및 성산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4%)는 길음뉴타운 신축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하왕십리동 신축과 금호동 중소형 위주로, 광진구(0.11%)는 교육환경 양호한 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3%)는 정주여건 양호한 잠실ㆍ방이ㆍ문정동 위주로, 강동구(0.22%)는 리모델링 이주수요(둔촌현대1차, 498 세대, 11월~) 영향 있는 둔촌동과 고덕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ㆍ개포동 등 학군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초구(0.20%)는 서초ㆍ반포동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며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각각 0.01%씩 줄었다.

인천 연수구(0.92%)는 송도신도시 신축과 동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31%)는 청라ㆍ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준)신축 위주로, 부평구(0.27%)는 교통 접근성 등 양호한 삼산ㆍ부평동 위주로, 남동구(0.26%)는 간석ㆍ구월ㆍ논현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김포시(0.60%)는 전세매물 부족한 가운데, 한강신도시 등 역세권 신축 위주로, 하남시(0.51%)는 정주여건 양호한 미사강변신도시 위주로, 성남 분당구(0.39%)는 구미ㆍ야탑ㆍ이매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37%)는 별내ㆍ다산신도시와 와부읍 등 교통 접근성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이슈가 남아있는 울산과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상승세가 가팔랐다.

울산 남구(1.22%)는 주거 및 교육환경 우수한 옥ㆍ신정ㆍ야음동 중저가 위주로, 울주군(0.87%)은 기반시설 및 도심 접근성 양호한 범서읍 (준)신축 위주로, 중구(0.71%)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우정ㆍ반구ㆍ남외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 기장군(0.94%)은 기장ㆍ정관읍 (준)신축 위주로, 부산진구(0.77%)는 교통호재 있는 개금ㆍ당감동 대단지 위주로, 남구(0.72%)는 대연ㆍ용호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에서는 고운ㆍ도담ㆍ새롬동 등 행복도시 내 주요지역 및 조치원읍 구축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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