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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형 투자사' 전환 진두지휘…사업총괄 선임

기사입력 : 2020-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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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SK네트웍스 회장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 회사의 사업형 투자사 전환을 위한 사업총괄을 맡는다. 최 사업총괄에게는 기존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함께 SK렌터카·SK매직 등 자회사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3일 SK네트웍스는 2021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사업총괄'을 신설한다.

최 사업총괄이 이 조직을 이끈다. 최 총괄은 지난해 SK매직 기타비상무이사에 이어 올해 SK렌터카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등 회사 내 경영 반경을 넓히고 있다. 향후 경영승계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사업총괄 산하에는 투자관리 및 M&A업무를 담당하는 신성장추진본부가 설치된다. 또 이같은 업무를 지원하는 경영지원본부도 신설된다.

신성장추진본부와 경영지원본부는 SK주식회사 투자2센터장인 이호정 본부장이 맡는다.

더불어 중고폰 리사이클 사업인 민팃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기존 팀 조직을 사업부로 확대 개편한다.

주요 사업부 및 자회사 수장도 교체됐다.

이번 인사로 현몽주 SK렌터카 대표와 황일문 워커힐 총괄이 자리를 바꾼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AJ렌터카와 통합된 조직의 추가적인 신규 전략 추진에 나선다. 현몽주 총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커힐을 턴어라운드 시켜야 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SK매직은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윤 대표는 SK네트웍스 재무실장을 지낸 재무 전문가다. SK매직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인사로 보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보유 사업의 실행력과 시너지를 높이고 신규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운영하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이라며 "핵심 역량, 미래 성장잠재력 확보, 다양성 측면을 고려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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