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연초 출렁였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월 이후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올 9월 117을 기록한 이후, 10월 122로 급등하다니, 11월 130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흐름은 전세대란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말 임대차 3법 중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되면서 전세난은 빠르게 확산했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다 보니, 수요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집을 장만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난 것이다.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매수심리가 자극되는 분위기다. 저평가됐던 곳이나 수도권 외곽 지역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1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 ‘두산아파트’는 전용면적 84㎡가 10억 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달 경기 파주시 목동동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8억6500만 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택가격 상승은 수도권 밖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84㎡가 11월 5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불과 6개월 전만해도 5억 원에 거래됐던 가격에서 1억 원 가까이 뛴 것이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 5단지’ 전용면적 84㎡도 10월 4억 3500만 원에 팔리며 반년 만에 1억 원 이상 몸값을 올렸다.
이 가운데 연내 알짜 분양단지가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판교벨리자이’를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됐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강남과 판교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들어서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7~84㎡ 2092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 산곡역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 74㎡, 84㎡으로 구성되며, 총 3027가구(5개 블록 합계) 대단지로 건립된다. 이 단지는 신흥 주거벨트로 조성되고 있는 탕정지구 삼성디스플레이시티권 일대에서 초기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다. 특히 주변으로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탕정테크노 산업단지 등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 또한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청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가경 아이파크 5단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6㎡ 총 925가구 규모로, 이미 공급된 1~4단지와 함께 총 3678가구의 청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청주의 풍부한 인프라가 밀집된 중심생활권에 들어서며, 제2·제3순환로, 중부·경부고속도로, KTX오송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같은 충북 단양에서도 대림건설이 ‘e편한세상 단양 리버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5개동 39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단양에 처음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며, 청정 자연 속에서 산과 강의 프리미엄 조망을 누릴 수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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