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3분기에 45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역대 최대인 2분기(3178억원)보다 44.4% 큰 규모다. 지난해 3분기(2319억원) 대비해서는 97.9% 증가했다.
또 3분기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15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주식시장이 4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금감원은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49사중 65사(26.1%)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분기 적자회사비율 41.9%(234사중 98사) 대비 15.8%p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2020년 3분기 중 ROE(자기자본이익률)은 21.7%로 전분기(15.9%) 대비 5.8%p 올랐고, 전년동기(13.9%) 대비 7.8%p 상승했다.
금감원 측은 "자산운용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이 둔화하면 국내 증시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펀드 수탁고 추이와 자금 유출입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