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국고10년 선물을 집중 매수하며 오전 강세 분위기에 힘을 보탰지만 오후엔 횡보하는 수준을 보였다.
비경쟁입찰물 발행이 없어 소극적이었던 피디의 참여와 더불어 저조했던 앤드수요가 원인이란 진단이 나온다.
내년도 예산안은 2.2조원이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예산안만큼 국채발행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3비피 상승한 0.98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1비피 하락한 1.651%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한 국고29-3(50년3월)은 1.2비피 하락한한 1.725%에 마감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1.4비피 축소된 66.8비피, 10-3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0.1비피 축소된 7.4비피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고채 30년물 입찰, 예산안 증액 문제, 3분기 성장률 등 많은 재료들이 나왔지만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면서 "급격히 연말 분위기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은행과 같은 대형기관들은 발행시장에서 채권을 매수하고 있으나 유통시장에선 움직임이 뜸하다"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이 단타성 혹은 스프레드와 같은 기술적 매매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국고채 입찰은 비경쟁인수물 발행이 없어 피디사들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오늘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에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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